산업

4차 산업혁명 국가표준 만든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6 17:14

수정 2017.04.16 17:14

12개 과제에 2136억 투자
전기차.로봇.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국가표준이 만들어진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표준심의회를 열고 범부처 합동으로 국가표준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4대분야 12개 중점 추진 과제에 2136억원을 투자한다. 전년보다 7.6% 증가한 규모다.

국가표준심의회에 따르면 4대 분야는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한 표준 개발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표준기반 확충 △윤택한 국민생활을 위한 표준화 △민간주도의 표준생태계 확산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12대 신산업 분야는 전기자율차, 스마트 친환경 선박, IoT 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증강현실(AR).가상현실,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다.


국무조정실,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15개 부.처.청은 IoT, 5세대(5G) 이동통신, 의료정보,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 전문가 양성도 집중 지원한다.

부처별로 중점 표준화 분야도 정했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K-ICT(정보통신기술) 10대 전략산업' 표준화를 위해 빅데이터시스템 연동 등 4차 산업혁명 지원형 표준을 집중 개발한다.
복지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정보기술(IT) 융합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교통정보 서비스의 호환성 및 연계성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표준화로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조기 구축한다.
식약처는 개인 건강관리 제품의 표준화로 스마트.융복합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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