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한국투자신탁운용 'ELS 솔루션 펀드'

지령 5000호 이벤트

시장상황에 맞춰 위험 관리… 年 4~6% 추구
적합한 ELS 투자기간 3년 중수익 발생확률 높은 펀드

2015년 말 홍콩H지수 급락 사태로 주가연계증권(ELS)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당시 오히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LS 솔루션 펀드는 이 시기에 투자자들을 가입시켜 1년 만에 수익률 최고 57%를 달성했다.

서재영 한국운용 펀드매니저는 홍콩 증시 폭락사태 때 ELS 솔루션 운용전략을 세울 당시에 대해 "홍콩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지수하락에 대한 헤지(지수가 하락하면 이익이 나는 거래)로 펀드 수익률 하락을 막을지 말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헤지거래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ELS에서 이익이 나는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반대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 각 ELS들의 만기가 2년 이상 충분히 남아 있었고 헤지거래 수행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해 헤지거래를 수행하지 않았던 것이 결과적으로 이후 펀드 수익률 회복은 물론 홍콩 증시 폭락 이전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LS는 발생확률이 낮은 큰 폭의 주가하락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큰 폭의 주가하락 사건이 발생했을 때 투자자가 예전에 발행된 ELS에 투자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큰 폭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ELS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낮은 확률이라 할지라도 홍콩H지수 급락사태와 같이 실제로 큰폭의 주가하락이 발생하는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험이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를 꺼리는 게 사실이다.

이런 위험을 감안해 탄생한 것이 바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LS 솔루션 펀드다. ELS 솔루션 펀드는 다른 운용사들의 ELS 펀드와 달리 ELS 지수를 기계적으로만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아닌 전문가가 직접 위험을 시장상황에 맞게 조절해주는 '솔루션 펀드'에 방점을 두고 있는 상품이다.

서 매니저는 "펀드의 최초 출시 목적은 사실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 상품은 아니었다"며 "펀드의 투자목표는 발생확률이 낮은 큰 폭의 주가지수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연 4~6%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얻어질 수 있도록 위험이 관리되는 펀드로 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적합한 투자기간은 3년이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단기 투자의 경우 위험 노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투자하는 대상 ELS 구조들의 만기가 최대 3년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투자기간은 3년 이상"이라며 "이 경우 투자자는 ELS 쿠폰 수준(연평균 4~6%)의 수익률을 상당히 높은 확률로 매우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매니저는 "그러나 단기(1년 이하)에는 모든 ELS들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서 확정적인 수익을 얻을 확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물론 단기투자자에게는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서 고수익과 고위험을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자들에게 "확률이 높은 사건에 투자하는 것을 투자라고 하고, 확률이 낮은 사건에 투자하는 것을 투기라고 한다"며 "한국투자 ELS 솔루션 펀드는 큰 폭의 시장하락만 발생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시장상황에서는 중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펀드다. 투자자들이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투기를 하지 않고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