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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TV토론]安 "헌재 판결 모독" 洪 "文은 한명숙 재판 때 데모 했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5 23:20

수정 2017.04.25 23:20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25일 JTBC가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에 대해 '잡법들 훈계하는 수준'이라 했다"며 "그 발언은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대통령직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재판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문 후보는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재판에 가서 데모도 했지만 저는 그런 적 없다"고 문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핑계대는 게 아니고 잡법들 훈계 수준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건 헌법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헌법재판을 하면서 우선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해서 그것도 탄핵사유로 들었다. 청와대는 압수수색 거부할 수 있는데 그걸 이유로 들었다.
제 이야기는 피고인이 거짓말하고 있다. 그건 재판 끝나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답변 들어보니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블랙리스트 허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기본인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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