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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토크 앤 콘서트' 5월 피아니스트 박종훈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7 10:12

수정 2017.04.27 10:12

예술의전당 '토크 앤 콘서트' 5월 피아니스트 박종훈

'음악'과 '대화'가 있는 '손범수·진양혜의 토크 앤 콘서트'가 5월 20일 예술의전당 IBM챔버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공연을 결합한 '토크 앤 콘서트'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프로그램으로 수차례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기 공연이다.

5월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주인공이다. 연주뿐 아니라 MC, 드라마 출연에 이어 최근까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 활약한 그가 다시 피아노 앞에 앉는다. 특히 이번 'Talk & Concert' 무대에는 클래식 음악에서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편곡, 작곡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훈은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국내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2009년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회를 마친 화려한 테크닉의 피아니스트다.
그가 더욱 유명한 것은 그 영역을 클래식 음악에 국한시키지 않고 재즈,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서다.

클래식 음악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편곡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곡이 가지고 있는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선사해온 박종훈은 이번 공연에서도 특별히 바흐의 음악을 모티브로 새롭게 작곡한 '바흐 G선상의 아리아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편곡한 곡들을 함께 선보인다.

시즌7의 첫 무대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여는 '토크 앤 콘서트'의 6월 무대는 세계적 플루티스트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꾸밀 예정이다. 목관연주자로써 '최초'라는 타이틀을 차례차례 석권하면서 세계무대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나경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테크닉으로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의 치열한 과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성악가 고성현과 발레리나 김주원이 선다.
이번 무대에서 고성현은 그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가 되기까지 걸어온 음악적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한국 오페라 발전에 이바지할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줄 예정이다. 시즌 7의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발레의 르네상스를 선도해온 발레리나 김주원이 장식한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등 발레계뿐 아니라 현대무용과 뮤지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는 행보를 이어온 그녀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레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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