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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문학의 만남…CGV아트하우스 '스크린문학전 2017'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8 09:52

수정 2017.04.28 09:52

영화와 문학의 만남…CGV아트하우스 '스크린문학전 2017'
영화와 관련된 시, 소설, 음악 등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특별한 기획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문학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거나 직접 영화화한 작품들을 모아 '스크린문학전 2017'을 연다.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6월 1일부터 7일까지 CGV대구와 대전, 6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CGV광주터미널과 서면에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스크린문학전 2017'은 △영화, 시를 만나다 △거장은 틀리지 않는다 △문학적인 삶, 영화 같은 인생 △동시대의 흐름과 이슈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영화, 시를 만나다 : 오월의 시' 섹션에서는 권력에 저항하고 민중을 대변했던 칠레의 전설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삶을 담은 영화 '네루다'와 세계적인 뮤지션 밥 딜런의 7개 초상을 시적으로 그린 '아임 낫 데어' 등 시에서 영감을 받은 총 5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거장은 틀리지 않는다 : 동시대의 작가들'에서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아메리칸 패스토럴' 등 영국, 미국, 독일,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학적인 삶, 영화 같은 인생 : 실화와 전기'에서는 예술가, 동물애호가, 탐험가, 편집자 등 여러 인물들의 영화 같은 인생사를 엿볼 수 있는 5개 작품을 선보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동물원을 운영한 부부의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와 영국 군인 출신의 탐험가 '퍼시 포셋'의 모험을 다룬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등 4편의 국내 미개봉 작품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동시대의 흐름과 이슈 : 여성과 흑인'에서는 최근 영화계의 화두인 흑인, 여성, 젠더 이야기를 담은 '엘르', '캐롤', '레이디 맥베스',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 등 총 5개 작품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스크린문학전 2017'에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뮤지션 '밥 딜런'과 시인 '파블로 네루다'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집중 탐구 프로그램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기자, 작가들과 함께 영화와 문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시와 소설, 그리고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화제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스크린문학전 2017'은 매년 5월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네루다의 시를 읽고 밥 딜런의 음악을 듣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할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과 영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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