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바르셀로나·구마모토 신규노선 개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8 17:27

수정 2017.04.28 19:36

인천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구마모토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은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취항했다. B777기(248석)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직항노선이 처음 개설되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두 번째 도시이다. 꾸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직항 노선이 없어 유럽, 중동의 공항을 경유해야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한항공의 신규취항으로 여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주변국에서 스페인을 오가는 환승 수요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같은날 티웨이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 취항 기념식도 열렸다. 티웨이항공은 B737기(189석)를 투입돼 주 4회 운항한다.

구마모토는 지난해 4월 대지진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노선이 단항됐었다.
이번 티웨이항공 취항을 계기로 1년여 만에 정기운항이 재개된다.

이로서 인천국제공항은 유럽 37개 도시, 일본 26개 도시 노선을 보유해 유럽과 일본을 연결하는 허브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두 노선 신규 취항은 중국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객수요 활성화 종합대책'을 통한 성과"라며 "항공네트워크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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