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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TV토론] ‘개성공단’ 洪 “북한 일자리 대책”, 文 “대화국면에 재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8 20:37

수정 2019.08.22 13: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두고 격돌했다. 홍 후보는 개성공단 재가동은 북한의 일자리 대책이라고 비판했지만 문 후보는 재개 여부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보조를 맞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경제 분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근로자가 (개성공단에) 올라가 일하는 사람이 1만6000명이다. 지난번에 820명 인질극이 있었다”면서 “5년간 100억달러가 (북한에)올라간다. 북한 일자리 대책 같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개성공단에)입주할 기업은 남쪽에 있던 기업이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 베트남으로 나갔던 기업이 유턴해서 가는 것”이라며 “125개 기업이 입주했는데 남쪽 협력 업체가 5000개 정도다.
(경제에)10배 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 결과가 있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후보가 개성공단 재개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국제적인 대북 제재와 보조를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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