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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안철수 "후보 중 유일하게 10대 공약에 '세종시 완성'"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14:23

수정 2017.04.29 14:23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세종시 한누리대로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세종시 한누리대로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세종=김은희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9일 "후보 중 유일하게 세종시 완성을 10대 공약에 넣었다"면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 한누리대로 세종시청에서 세종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분권과 협치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가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 잘못된 점이 많지만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과 관련해 철학이 부재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다음 정부는 초기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관은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자조섞인 말까지 나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라며 "길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안 후보는 개헌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화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확대 △문화·의료·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조속 추진 등도 공약했다.

그는 개헌 절차와 관련해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사저작업으로 대통령이 당선되면 청와대 내 개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개헌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통령 후보들이 왜 약속하고 안 지켰는가. 이는 자신의 신념이 아니라 스탭이 주는 것을 그냥 읽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남이 써준 게 아니다. 지방분권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 우선순위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게 소신이자 철학"이라며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등을 언급,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행동으로 결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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