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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유승민 "많은 분들이 걱정..5·9 투표용지에 기호4번 보게될 것"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15:20

수정 2017.04.29 15:39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가진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가진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9일 "5월9일 투표 용지에 기호4번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저보고 걱정한다. 안에서 밖에서 자꾸 흔드는데 끝까지 갈 수 있냐고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4번을 찍으면 4번 유승민이 된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나라가 경제도, 안보도 어려울 때 그동안 정치하던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구해드리고 싶다"며 "대통령이 돼 여러분의 꿈을 조금이라고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정권 교체, 무조건 바꾸자, 이렇게 해선 여러분께서 또 5년간 후회할 대통령을 뽑을지 모른다"며 "뽑고 나서 후회 말고, 지금 나온 후보들 중 과연 누가 대통령 자리를 제대로 할 지 미래를 보고 5월9일 투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창원 시민들께서 마음 결정하는 데 하루 반나절이면 되지 않나"라며 "누가 과연 대통령 자리에 가면 과거 부끄럽던 그런 대통령 되지 않고 여러분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노총서부지부 근로자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안다"며 완주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선거만큼 그동안 이렇게 표심이, 많이 널뛰기한 선거도 없었다"며 "유권자들께서 TV토론이나 유세를 보며 마음을 아직 정하지 못한 분들께 제가 충분히 호소 드리고 지지를 고할 시간이 아직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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