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베베숲, 미아방지 캠페인…물티슈 뚜껑 통해 지문 사전등록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30 09:00

수정 2017.04.30 09:00

경찰청과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은 5월 1일부터 2개월간 ‘아동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미아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경찰은 야외활동이 많은 5월 실종아동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아이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지문·사진 사전등록제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해 8세 미만 실종아동 신고접수 총 1925건 중 242건이 5월에 발생했다. 월 평균 160건에 비해 51% 많은 것이다.

베베숲은 물티슈 전 제품 뚜껑에 미아방지 캠페인을 인쇄, 홍보한다. 인쇄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캠페인 세부내용을 볼 수 있다.
지문·사진 사전등록방법, 미아방지수칙 등이 설명돼 있으며 모바일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받아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안전드림 앱에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지문과 얼굴사진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지문과 얼굴사진을 등록하면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발견이 가능하다. 8세 미만 실종아동 발견에 평균 94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사전등록 할 경우 46분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사전등록률 향상 및 실종예방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동 등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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