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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건립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30 08:27

수정 2017.04.30 08:27

경남 남해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건립
경남 남해에 1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00MW급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IGCC. 조감도)가 건립된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남해군국민체육센터에서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IGCC)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4월 30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남해군 서면 중현리 일원에 설립되는 IGCC발전사업에 대해 한국전력(가스화기기 라이선스 공급), 동서발전(SPC 운영 및 발전소 운전·유지관리), 포스코건설(발전소 건설 총괄), 두산중공업(가스화 설비 공급)이 발전소 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역할과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신재생에너지 11개 분류 중 신에너지로 분류된다.
석탄을 밀폐된 가스화플랜트 내부에서 산소, 수증기와 함께 고압으로 가연성 가스를 제조하고 정제해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신발전 기술로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에 비해 발전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석탄가스화 후 발생되는 슬래그는 전량 건설용 자재로 재활용 가능하고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역시 대도시 인근의 LNG가스 발전소 수준으로 배출되어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는 발전소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발전소 건립으로 전력발전기금 지원금 285억원과 연간 10억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 효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까지 확대 운영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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