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한화자산운용 중국본토펀드, 중국 정책기조·트렌드 주도 종목 중장기 투자

中경제 다시 확장 사이클.. 성장률 6%대 후반 유지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 헬스케어.IT 비중 확대
설정후 5년간 87.7%.. 지수 대비 초과 수익

"성장 정체기에 돌입했다" vs.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남아있다"

중국 펀드시장을 둘러싼 엇갈린 의견이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중국인 펀드매니저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률은 과거 대비 둔화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여전히 6% 후반의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책을 잘 따라가거나 중국의 중장기적 소비 트렌드와 추이를 같이하는 업종은 1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2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은 6.7%, 4.4분기 6.8%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6.9%를 나타냈다.

특히 대표적 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에 51.8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민간의 설비투자도 1.4분기 7.7%로 높아지면서 중국 경제가 다시 확장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런 기준을 근거 삼아 중국 본토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본토펀드를 직접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단기 주가폭락이 있었던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과거 5년간 8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비교지수 대비 46.84% 성과를 상회했다.

가우정지 매니저는 "2012년부터 중국의 정책수혜주와 중장기적 성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해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며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실적 우량주 위주로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낮은 매매회전율을 보이면서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중국 정부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거래 허용)을 실시하면서 시장개방을 가속화했고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등 전략을 출시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징진지' 등 포함한 국내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산업재 내 관련 수혜주도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

이런 중국 정책기조에 맞게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역시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펀드는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은 아직 이머징시장이지만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기에 성장하는 산업 내 선두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아직도 크다고 판단돼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은 정책적 사이클로 보면 국가주석의 임기가 10년이고 5년을 단위로 중장기적인 산업정책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맞게 산업 트렌드 역시 중장기적 지속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우정지 매니저는 "과거 한국의 지수가 밴드권을 형성했던 것처럼 중국 증시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지속 및 금융주의 성장성 정체 등의 요인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이기 때문에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가우정지 매니저는 "개별 투자 대상 기업들의 펀더멘털적 중장기 성장 역량에 더 많은 주안점을 두고 펀드 투자에 임할 계획이며, 중국 정부의 중장기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기 흐름, 사회구조 변화 및 소비심리 파악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유지 또는 증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