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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국제 포럼 개최… 건설·철도·고속철 수혜 기대

지난 4월 중국 증시는 금융당국이 부채를 낮추고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전반적인 조정세를 보였는데 5월도 자본시장 긴축 기조엔 큰 변동이 없어 종합지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시장 분석이다.

부진한 장세에도 투자 기회는 생기게 마련인데 오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 포럼'이 일대일로 테마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 멀티에셋전략팀 진링 연구원은 "일대일로는 대외적으론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내수 부문에선 중국 서부 낙후지역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일대일로 사업이 적어도 2023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따라 관련 국유기업들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투자 플랫폼 '차이나와이즈'에 따르면 일대일로 사업이 대외 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건설, 철도, 철도차량 사업 부문 성장이 유력하고, '중국건축,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차' 3개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

■중국건축

2007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건설회사로 업계에선 유일하게 산업 및 민간시설, 공공기관, 도로인프라 3개 분야 모두에서 특수공정 자격을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9598억위안(약 158조원)으로 2015년보다 9% 늘었고, 순이익은 299억위안(약 4조9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5% 증가했다.

■중국철도건설

철도 구축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있는 인프라 건설업체로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62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역과 세계 100여개국에서 철도망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293억위안(약 103조원)으로 2015년보다 4.8% 늘었고, 순이익은 140억위안(약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중국중차

철도 차량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국유기업으로서 2015년 6월 중국남차와 중국북차가 합병되면서 설립된 기계 설비 업체이다. 중국 당국이 전동차 수출을 비롯해 철도 인프라 부문에서 해외 사업을 장려하면서 지난해 해외 사업 신규 수주액이 2015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부진에 철도 차량을 이용한 물동량이 줄고 고속전철 차량 입찰이 연기되는 악재를 맞으면서, 매출액은 2297억위안(약 38조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고 순이익은 113억위안(약 1조860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