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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핌코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

[이런 펀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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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방어… 채권 가격보다 이자 수익에 주력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곡선을 타면 채권 투자를 꺼린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각도를 틀어서 생각해보면 말이 달라진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인컴(이자)을 받는 자산이다. 부동산으로 치면 월세를 받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때문에 금리 상승장에서도 채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열려있는 셈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인컴 위주로 되면 금리 상승장에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KB자산운용이 새로 출시한 '핌코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는 글로벌운용사 핌코와의 협업을 통해 4가지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채권이지만 채권가격보다는 인컴을 위주로 수익을 내는 전략을 사용한다. 금리 상승기를 고려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물가연동형 펀드'를 도입했다. 일반채권형펀드도 동시에 운용한다. 물가연동채권 펀드는 인플레이션을 연동한 채권이다. 이는 금리가 높아지면 물가가 오르며 인플레이션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금리 인상기에 채권투자에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금리가 올라가도 낮은 가격에 채권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지 금리 인상에 대해 많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올해 상황을 보면 또 그렇게 금리가 오를 분위기는 아니다"며 "실제로 아직 금리가 오른 상황도 아니고, 금리가 오르더라도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핌코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전 세계 넘버원의 채권운용사다. 1690조원을 운용 중이며, 650명의 펀드매니저와 220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핌코의 솔루션 팀에서 자산분석을 통한 결과가 분기와 연간 단위의 시장 전망을 통해 각 상품별 비중을 교체하는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채권 분석 능력은 최고라는 평가다.

주식 투자가 활성화돼 있는 국내에 인컴 펀드를 투자한 배경에 대해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지금 노령화되고 있어 주식형에 대한 리스크를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인컴 펀드는 주식과 달리 안정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채권 가격 자체도 크게 변동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부동산 등 유행에 맞게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채권이나 채권 이자수익 등 다양한 투자 가능성을 열어둘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와 달리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채권 시장은 오히려 주식시장보다 활성화돼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약 133조원, 채권시장에는 약 158조원이 유입됐다.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과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5% 안팎의 수익만 나도 무난한 고액자산가들과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채권 이자수익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인컴 펀드가 좋다"고 추천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의 대부분은 미국(69%), 유럽(14%), 영국(10%) 등 선진국으로 평균 A- 등급이상의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다. 목표 수익률은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며 연간 5%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 펀드의 지난 1년 간 수익률은 8.60%, 3년 간은 16.85%의 수익률을 냈다. 5년 간 수익률은 36.58%에 달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물가연동채권(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TIPS)은 투자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더라도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전해 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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