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승용차 한 대가 절반으로 나뉘었다.
14일(현지시간) 미 더 프레스데모크랫 등에 따르면 사건은 토요일인 13일 오전 8시 쯤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클로버데일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다.
이날 과속으로 질주하던 토요타 세쿠오이아 차량은 앞서가던 쉐보레 임팔라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임팔라 승용차가 앞뒤로 길게 잘려 나갔다. 절반이 뜯겨 나간 것이다. 다행히 한 가운데가 나뉘어 운전자는 목숨을 구했다.
임팔라를 들이받은 세쿠오이아 역시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다. 운전자는 차 밖 도로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현장을 수습하러 온 구급대원 톰 본드는 "사고 현장을 많이 봤지만 내가 본 중 가장 놀라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출동한 보안관 제이슨 발만 역시 "16년간 본 중 이렇게 심각하게 망가진 차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약물에 취해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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