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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연예인 없이 학생이 주인공 축제 개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10:06

수정 2017.05.23 10:06

평등한 술자리 문화를 약속하고 연예인 없이 학생이 주인공인 대학축제가 열린다.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봄 축제인 대동제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교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총학생회 기조를 따라 수면 아래에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평등한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Under the Sea’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성공회대 제32대 총학생회 바다의 슬로건은 “평등한 우리를 만드는 새로운 물결”이다. 이처럼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평등한 축제, 다 같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평등한 술자리문화 약속문을 읽고 각 부스에 약속문을 부착한다.

심상정 토크콘서트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사회자, 학생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인권과 청년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이 주인공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연예인 없이 학생공연만으로 가요제를 진행하며 각 동아리들이 동아리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멍때리기 대회, 포토존 부스체험, 총학생회장단 미니게임 등 학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동제를 총괄하고 있는 이승은 학생은 “조용해 보이는 바다지만 수면 아래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선거운동 준비 당시 한 학우분이 말해줬다”며 “이번 축제는 수면 아래에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수자가 소외받지 않는 모두가 평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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