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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진단'.. 예비신랑 없이 결혼 사진 찍은 28세 여성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13:54

수정 2017.05.23 13:54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대만 여성 메이 첸은 지난 2015년, 2년 간의 유방암 치료를 마친 직후 뼈에 암이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녀는 26세였다. 첸은 슬픔에 빠졌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지난해 봄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사진을 찍었다.
네 종류의 드레스를 챙겨서 타이페이 외곽으로 나갔다. 하지만 그녀 혼자였고 예비신랑은 없었다. 한 여성으로서 꿈을 위해 시작한 촬영이기 때문이다.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말기 암 진단을 받은 28세 대만 여성 메이 첸의 사연이 BBC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메이 첸 페이스북

첸의 사연은 BBC 등 다양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녀의 웨딩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등 다수의 패션 잡지에 실렸다. 첸은 강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유하고 있다.
유방암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제고하고 여성들이 스스로 꿈을 좇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SNS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삶을 즐기는 첸을 응원하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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