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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이 말하는 한남더힐의 주거가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1 16:57

수정 2017.05.31 16:57

입주민들이 말하는 한남더힐의 주거가치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 한남더힐의 가치는 누려본 입주민들이 더 잘 안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입주자가 있는가 하면, 자녀를 혼인시키고 세대구성원이 줄었음에도 가족 모두 단지에 계속 머물고 싶어 단지 내 타 세대로 분가시키고 본인도 평형을 줄여서 이동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거주하지 않지만 추후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여 미리 구입해두는 사람도 있다. 바로 한남더힐의 뛰어난 주거만족도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 ‘한남더힐’에 상류층이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

한남더힐이 임대로 운영되고 있을 당시 전용면적 246㎡에 거주하던 K씨는 감정가 논란 등이 일자 성수동 H건설에서 시공한 G브랜드 전용 300.6㎡으로 집을 옮겼다. 하지만 주거의 쾌적성 및 주상복합의 불편함으로 인해 한남더힐의 전용 284㎡를 다시 구입했다.
G브랜드 또한 고급주거단지인 점은 맞지만, 한남더힐에서 느꼈었던 만족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는 K씨만이 아니다. B씨도 비슷한 사례다. 한남더힐에서 거주하다 방배동의 한 고급빌라로 집을 옮겼지만 관리나 보안, 커뮤니티 등 다양한 면에서 한남더힐을 따라갈 수 없었다는 평이다.

한남더힐 분양관계자는 “단지가 중·저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지 앞에 한강이, 뒤로는 매봉산과 남산이 있어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이루고 통풍과 채광이 유리한 북고남저(北高南著) 지형에 위치한다. 더불어 녹지가 풍부해 도심에서 아파트의 편리함과 타운하우스에 사는 것 같은 쾌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만족을 주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집을 살 때 대부분 개인 지관(地官)을 대동할 만큼 풍수지리를 중요시하여, 한남더힐의 입지를 ‘한강이 허리끈을 찬 것처럼 한남동을 감싸고 있고, 신령한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영구음수(靈柩飮水) 형국이라 재복(再覆)이 크며 의롭고 대대손손 부(富)가 계승하는 터’로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들이 한남동에 운집한 것도 이 같은 풍수지리와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현재 한남더힐에 12세대가 한데 모여 단지 내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 가족이 있다. 그들에 의하면 “한남더힐은 대형면적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 집에서 여러 세대가 살기에도 불편함이 없지만, 단지 내 보안이 철저하고 평형별 장점이 다채로워 형제·자매, 부모님과 친척가족이 각각 한 채씩 구입해 한 단지 안에 모여살기에 안성맞춤이다”라고 한다.

분양 관계자 역시 “한남더힐은 고층 주상복합 등과 달리 살아 보면 주거만족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같이 살자고 권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지면적 11만1,511㎡에 600세대가 들어서 있는 한남더힐은 도심에 위치해있음에도 쾌적하고, 주변지역과 커뮤니티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있어 마치 독립된 하나의 섬과 같다는 평이다. 단지 내의 시설이며 생활환경, 강남·북 도심 접근성이 좋은 입지 등으로 인해 주로 기업인으로 이뤄진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를테면 한남더힐 91평(전용 233㎡)에 거주하는 국내 대형로펌 회장은 아들, 딸 가족과 같이 살고 싶어 2채를 추가로 더 구입했다. 현재 외국에 나가있는 가족이 들어오면 모여 살기위해 74평(전용 206㎡), 85평(전용 233㎡)을 한 채씩 더 구입하고 전세를 주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계약한 대기업 A사의 며느리 B씨는 시댁과 친정, 본인 집이 모두 한남더힐 단지 안에 있다. 이는 부자들의 특성이다. 이들은 가족이나 친척까지 한데 모여 사는 것을 선호한다.

■ 넓은 대지지분, 높은 전세가율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만족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부자는 없다. 부자의 수입원 가운데 1위는 단연코 부동산 임대수입이다. 이들은 투자에 관해 명석한 조언자들이 있고, 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이 투자자들은 한남더힐의 대지지분을 높게 평가한다. 웬만한 단독주택만큼 많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284㎡의 경우 277㎡의 대지지분을 가진다. 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의 290㎡의 대지지분 95㎡와 확연히 비교되는 사례이다. 집도 결국 땅에 지은 상품이라 사실상 땅값이 집값을 좌우하는데, 같은 주택형의 아파트라도 대지지분이 많을수록 자산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는 살고 있지 않지만 나중을 보고 미리 구입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고급주택 수요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고, 서울 도심에 한남더힐과 같은 입지의 비슷한 상품공급 또한 쉽지 않아 보여 희소성 때문에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이유에서다. 현재 한남더힐의 경우 임대수요자가 많다보니 월세로도 수익률이 4~5%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가격 자체도 높아 여유자산이 있는 사람들은 전세를 낀 투자용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급 주택 수요자들의 경우 역세권이나 개발호재 뿐 아니라 주변 환경, 함께 사는 거주민 등 종합적인 이미지를 고려한다”며 “한남더힐의 경우 처음부터 이러한 고급주택 수요자들에게 최적화된 단지인 만큼 각 분야에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어, 입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일반적인 단지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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