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알면 알수록 매력적"… 고객 유혹하는 직접판매 체험공간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2 20:25

수정 2017.06.12 22:32

고객대상 오프라인 특화공간 운영.. 맞춤케어.제품체험 서비스 제공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클럽' 전문코치와 그룹운동.상담 가능
뉴스킨코리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화적인 쇼핑 공간 워크인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개관한 경기 부천 중동 워크인센터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뉴스킨코리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화적인 쇼핑 공간 워크인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개관한 경기 부천 중동 워크인센터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트레이닝센터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를 운영하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트레이닝센터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직접판매 또는 방문판매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과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2015년 5조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이같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직접판매업체들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허벌라이프, 뉴스킨, 메리케이 등 대표적인 직접판매업체들은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서비스와 시설 인프라를 강화해 가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고객별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다양한 제품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특화공간을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함께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직판업계 대고객 서비스 진화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허벌라이프는 독립 멤버인 뉴트리션 코치가 1대 1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 방법에 대해 조언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뉴트리션 클럽'을 운영 중이다. 뉴트리션클럽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한 상담과 다이어트 챌린지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또 원하는 시간대에 고객이 수시로 방문해 여러 사람들과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등 사랑방처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뉴트리션 클럽에서는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하고 활용할 수 있는 뉴트리션 코치의 운동법 지도 하에 그룹 운동도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식단과 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과 피드백 및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메리케이 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독립뷰티컨설턴트 판매실명제인 '메리케이 핑크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메리케이 독립뷰티컨설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제품포장박스에 부착된 메리케이 핑크윙에서 담당자의 실명과 고유번호를 확인하고, 제품 구입과 사용 기간 동안 불편한 점이 없도록 독립뷰티컨설턴트를 통해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뉴스킨코리아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TR90 챌린지 프로모션'을 연중 4차례 진행하고 있다. 이는 90일 동안 진행되는 경연 방식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다이어트식 패키지를 구매하면 참여 가능하다. 개인전 또는 단체전으로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습관을 제안하고 전문 트레이너가 체중조절과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판업계 디지털시스템 눈길

제품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눈길을 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서울 본사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트레이닝센터에는 고객의 편의 및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매장 내 진열된 제품에 부착돼 있는 바코드를 모니터에 갖다 대면 바로 제품 소개를 볼 수 있는 전자 태그 RFID 시설을 갖췄다. 또 모든 트레이닝 센터에 현장에서 즉시 제품 구매가 가능한 자동판매기 허브미(허브美)를 운영 중이다. 자판기 형식으로 구성된 허브미는 24시간 운영돼 회원들이 언제든지 허벌라이프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 제품이 떨어져도 택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 멤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3월 허벌라이프 본사의 트레이닝 센터를 리모델링하면서 허브미를 신설했는데 시간 제약 없이 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뉴스킨코리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화적인 쇼핑 공간 워크인 센터(Walk-In Center)를 운영중이다.
서울 삼성동, 대구, 부산, 서울 광화문에 이어 최근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개관한 부천 워크인 센터에서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뉴스킨의 제품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고, 트레이닝 기회 및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 정보 교류 또한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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