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이거 한 그릇이면 ‘땡볕 라운딩’도 기운 펄펄 난다던데…

(2) 경기도 여주 솔모로CC
오골계+자라+자연송이+전복… 솔모로CC 보양식 ‘약선칠보탕’
담백한 양갈비 소금구이도 입소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다. 이 때가 되면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식욕을 돋우는 식단 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이 건강식, 보양식이면 금상첨화다. 솔모로CC도 예외는 아니다. 이 골프장은 먼저 기본적 식자재가 우수하다. 쌀을 비롯한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솔모로CC가 자신있게 내놓은 여름철 대표적 식단은 '약선 칠보탕'(4인 기준.사진)이다. 오골계 1마리, 자라 1마리, 자연송이 2개, 낙지 1마리, 전복 4개, 은행 10g, 인삼 1뿌리, 대추 8개, 쥐눈이콩 10g, 흑마늘 20g, 해삼채 20g, 표고 2개, 밤 2개, 그리고 엄나무, 황기, 녹각, 대추 등을 넣어 24시간 끓인 한방육수 2리터가 재료다. 한 마디로 더위를 거뜬히 날릴 수 있는 보양식 중의 보양식이다.

오골계와 자라는 삶아서 살만 발라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도 않다. 블랙푸드의 대표적 식단으로 항암 효과, 노화 방지, 당뇨병·고혈압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게 셰프의 설명이다. 게다가 남성들의 스태미너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식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리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

골퍼들이 즐겨 찾는 또 다른 메뉴로는 양갈비 소금구이가 있다. 이 식단은 6개월 미만의 어린 양이 주재료다. 양갈비에 특제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 초벌구이를 한다. 그리고 소금을 전체적으로 덮어 오븐으로 한 번 더 구워준다.
그렇게 하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어지고 담백한 맛은 더욱 살아나기 때문이다. 6개월 미만의 양(램)은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증진, 피로 회복, 숙취 해소에 좋고 여성에게는 피부 미용, 골다공증, 산후조리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게 셰프의 설명이다. 일본식 장어 덮밥과 전복 새싹 비빔밥도 단품 요리로 인기 만점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