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1조 펀드' 입성 눈앞… 비결은 안정적 수익구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커버드콜펀드'
주식매수 동시에 콜옵션 매도.. 상승장서 확보한 프리미엄
시장 하락하면 위험성 낮춰

"최근 같은 강세장에서 지수가 높아 펀드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을 위한 안정적 성과의 상품이다."

연초 이후 무려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해 '1조 펀드' 입성을 눈앞에 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안정적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매월 프리미엄을 확보, 한달간 시장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시장이 상승할 경우 프리미엄만큼의 수익을 확보하고, 시장이 하락할 경우 확보한 프리미엄이 손실을 방어해 위험성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의 운용역인 박문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퀀트운용팀장은 "월 1.5%의 누적수익률, 연간 18%의 기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애초 이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의 쿠폰 수익률에 자유로운 환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탑재해 은행권 프라이빗뱅커(PB) 등으로부터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환매 열풍 속에서도 연초 이후 수천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유치한 것은 뛰어난 성과 덕분이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 펀드에는 연초 이후 7340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의 성과는 6.73%(15일 기준), 1년 성과는 15.55%에 달한다.

또 펀드가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운용되는 룰 베이스(Rule-Based) 방식으로 운용철학의 일관성을 유지해 운용역의 판단 착오가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타사 대비 상품의 구조와 매월 성과 등을 보고하는 운용보고서까지 제공해 판매사들의 호응이 크다. 수익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펀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올해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6~7% 수준이다. 박 팀장은"올해 시장상황이 연초 예상보다 양호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커버드콜 펀드는 장기투자할수록 성과가 더 돋보인다. 박 팀장은 "투자기간이 길수록 펀드의 성과가 좋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다"면서 "최소한 이 펀드에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7~8%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에 따르면 커버드콜펀드에 3년 투자할 경우 10.8%, 5년 투자 시 12.9%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익의 원천이 국내 주식이고 대부분 비과세이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급락할 가능성이 낮고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박 팀장은 "현재 주식시장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앞서 1900~2000포인트 박스권에서는 PBR이 내려가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펀드는 시장이 과도하게 급락하면 단기간 손실구간에 진입한다.
그러나 그 공포구간을 견디면 프리미엄을 얻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을 감내할 만한 투자자들이 선택할 경우 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박 팀장은 "펀드 설정 이후 1년간 지수는 23%를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펀드 역시 13%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펀드가 하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는 프리미엄을 획득하면서 운용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는 매우 양호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지속한다면 펀드는 기대하는 프리미엄 수익을 안정적으로 누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