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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너무나 쉬운… 해외주식 투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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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권 계좌 개설 후 국내주식처럼 거래하면 돼
투자금 원화로 입금후 환전 가능.. 해외시세 15~30분 느려.. 실시간 서비스 이용하면 도움
환율로 인한 환차손 염두에 둬야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어떻게 하는 지를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해외주식 투자는 국내주식 투자 만큼이나 쉽다. 알면 너무나 쉽지만 모르면 어렵게 느껴지는 해외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주식 투자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가능하다.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계좌번호만 있으면 된다. 계좌를 만들고 나면 HTS 등에서 '해외증권 거래'를 신청한다.

계좌 개설을 할 때 영업점을 직접 찾아갈 필요도 없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20분 안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다음은 투자자금을 입금할 차례다. 외화는 물론 원화를 넣은 뒤 투자하려는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할인율이다. 환전 시 할인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 조건이나 방법은 증권사마다 다르니 우대를 원한다면 증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돈은 준비됐으니 이제 시세를 봐야 한다. 보통 HTS나 MTS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외 시세는 15~30분 느린 '지연시세'다. 실시간 시세를 보기 위해선 해외증권 시세서비스를 신청하면 가능하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정 기간 이후엔 서비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실시간 시세가 필요 없으면 무료인 셈이다.

이제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된다. 투자를 위해서는 각종 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주식 정보에 비해 해외주식 정보는 일반투자자들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증권사마다 홈페이지에 해외투자 정보를 올려놓으니 참고할 만하다. 또 HTS나 MTS에서 개별 기업을 검색해 관련 뉴스 등을 찾을 수도 있다.

해외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금을 찾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우선 환차손을 입지 않도록 환율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 다음은 세금이다.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데 250만원의 이상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세율이 부과된다.

이 밖에 해외주식 투자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구자종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차장은 "미국 같은 경우 시차가 있어 예약주문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주문 단위라든가, 주문 수량 등의 제도가 달라 주문을 거부당하기도 한다"며 "해당 국가의 주식시장이 휴장이 되거나 거래정지되는 날도 있기 때문에 예약주문보다는 장이 열렸을 때 직접 주문하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식 투자의 경우 국내 증권사와 해외 증권사 모두 거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주식 매매는 어렵지 않지만 나라마다 매매제도가 다르고, 환율로 인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