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전국 첫 '소재산업 융합 유니언' 출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0 10:18

수정 2017.06.20 10:18

소재산업 융합 발전의 구심체 역할 기대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소재산업 융합 유니언'(이하 유니언)을 출범했다. 소재·부품전문 기업의 생산 전 과정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지원형으로 전환하는 업종간 융합을 통한 발전이 핵심인 정부의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유니언은 소재 관련 업종간 융합 뿐만 아니라 지역 주력산업과 소재산업 간 융합 체계 구축을 통한 소재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유니언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소재산업 융합 통합체계(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수평적·개방형 네트워크 협력 강화, 기업 간 협업 기술생태계 조성 및 성과확산, 이업종 협력 및 타 산업 융합 사업 발굴, 기술·기업·산업 간의 융·복합 촉진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가 구성한 '국가 5대 소재·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와 연계 사업도 수행한다.

유니언은 20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4개 기업분과(세라믹융합: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금속응용: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고분자소재:다이텍연구원, IT·전장: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분과별 전문기관, 운영사무국(대구테크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니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분과별 전문기관에는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를 비롯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다이텍연구원(DYETEC) 등 지역의 소재·부품전문기관이 동참, 소재·부품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정부의 소재산업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수요자의 니즈(needs)에 맞는 실질적인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재산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라며 "유니언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업종 간 융합을 통해 소재산업이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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