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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 79%'…4%p 소폭 하락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3 15:20

수정 2017.06.23 15:20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79%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80%선이 깨졌지만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4%p 상승한 14%였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96%에 달했다.

이어 서울(81%), 인천·경기(81%), 대전·세종·충청(73%), 부산·울산·경남(72%), 대구·경북(6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0대(93%)와 30대(91%)에서 90%를 넘었다. 이어 40대(86%), 50대(67%), 60대(64%)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직무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9%), 추진력·결단력·과감함(6%) 등을 꼽았다.

반면에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37%), 북핵·안보(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6%) 등이 지적됐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50%로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은 9%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7%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2%p 올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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