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삼성 갤럭시노트8, 100만원대에 나올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4 11:00

수정 2017.06.24 12:52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노트8'이 100만원대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갤럭시노트8이 유럽에서 9월 중하순께 999유로(약 127만원)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evleaks)가 전한 것이어서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론 유럽은 부가가치세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유럽에서 갤럭시S8이 799유로(약 102만원), 갤럭시S8플러스가 899유로(약 114만원)에 나온 반면 미국에서는 각각 725달러(약 83만원), 825달러(약 94만원)에 판매됐다. 따라서 갤럭시노트8은 미국에서 900달러(약 102만원)가 조금 넘는 수준에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8이 100만원대에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예측이 돼온 부분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만 하더라도 국내 출고가가 98만89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보다 사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면이 있어 보인다.

블래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은 18.5:9 비율의 6.3인치 엣지 화면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갤럭시노트8은 S펜 스타일러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노트8은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6GB 램, 스냅드래곤835 또는 엑시노스8895, 33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S8 시리즈처럼 후면에 위치하며 갤럭시S8 시리즈에 도입된 덱스(DeX) 기능도 적용된다고 한다.
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 등 3색을 먼저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