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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 1억 투자하면 매달 40만원대 분배금 따박따박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5 16:48

수정 2017.06.25 16:48

국제자산운용 '국제 루체스타월지급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은퇴후 안정적 수익 확보 첫해 수익률 5.18%부터 5년차 5.92% 목표로 운용
[이런 펀드 어때요?] 1억 투자하면 매달 40만원대 분배금 따박따박

'연 5%대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누리고 싶은 49명의 투자자를 모십니다.'

국제자산운용의 '국제 루체스타월지급식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다양한 투자전략과 운용기법을 바탕으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매달 안정적인 투자수익(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헤지펀드다. 최소 투자규모는 1억원이며, 총 150억∼2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모펀드여서 투자자는 49명으로 제한된다.

오상룡 국제자산운용 운용대표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은퇴 이후 여유로운 소비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뒀다"면서 "실물 부동산과 인프라자산, 채권 등을 중심으로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 수익률 5.18%를 시작으로 2년차 5.34%, 3년차 5.38%, 4년차 5.52%, 5년차 5.92%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첫해는 한 달에 43만1667원, 3년차는 44만8333원, 5년차는 49만3333원의 분배금을 따박따박 받을 수 있다. 투자금이 3억원이면 예상 월 분배금은 129만원(1년차)∼148만원(5년차)에 이른다.

오 대표는 "펀드자산의 미래현금흐름이 거의 확정돼 있다"며 "안정적, 고수익의 배당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자산운용사의 연금펀드는 10∼20년 후 펀드의 원금이 크게 감소하지만 이 상품은 향후에도 투자원금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가 넘는 수익을 안겨주는 상품은 찾기 힘들것"이라며 "특히 여윳돈이 있는 은퇴(예정)자들이 노후를 위해 대학가 근처 3∼4층짜리 원룸을 사서 월세를 챙기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펀드에서 매입할 수익형부동산은 서울 3대 학원가 중 하나인 중계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6428㎡ 규모의 상업용 건물(중계아카데미빌딩)이다. 건물매입금액(250억원)은 펀드 모집금액과 담보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중계아카데미빌딩은 유명 학원과 은행 등 기존 임차인들과의 임대차계약을 승계.유지할 방침이며,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평균 연 6%대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오 대표는 "50개가 넘는 수익형부동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골랐다"며 "지난 3년간 공실률이 0%이고, 중계동 학원가에서 유일하게 통건물 형태로 매매가 가능한 최신식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치 좋은 곳에 있는 수익형부동산을 간접소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수익형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므로 재매각 시 상당한 매각차익을 추가로 기대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펀드자산 중 일부는 A급 채권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시뮬레이션 결과 채권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펀드 수익률이 0.6%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A급 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으로는 국내 최대의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MKIF는 서울 우면산터널과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12개 인프라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도로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제도의 적용을 받고 있어 하방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오 대표는 "MKIF는 시가배당률이 5%를 상회한다"며 "시가배당률이 다른 배당주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자산운용은 이달 안에 판매를 시작, 이르면 다음달 초에 펀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3년 안에 환매할 경우 페널티를 물어야 한다.
환매수수료는 1년 미만이 10%, 1년 이상∼2년 미만은 5%, 2년 이상∼3년 미만은 3%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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