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클래식 어렵지 않아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6 18:30

수정 2017.06.26 18:30

목프로덕션, 입문용 공연 마련.. 친숙한 모차르트곡 연주.해설.. '보니하니' 이수민이 사회 맡아
지휘자 백윤학
지휘자 백윤학

사회자 이수민
사회자 이수민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해 클래식 공연 입문자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시작된다.

지휘자 최수열, 노부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발굴·육성하고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온 목프로덕션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 클래식'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쉽고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전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처음 만나는 클래식'을 넘어 '처음 좋아한 클래식'을 모토로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과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완성도 높은 연주, 흥미롭지만 깊이 있는 해설로 '믿고 볼 수' 있는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그 시작은 '모차르트'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클래식 음악의 클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서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가장 친숙하게 들어볼 수 있는 음악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해 피아노와 클라리넷 협주곡, 교향곡 40번 등이 함께 연주된다.

목프로덕션은 "최근 초심자를 위한 클래식 입문용 공연이 활성화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수준 미달의 판매를 위한 일회성 공연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클래식 음악이 지닌 본연의 가치와 즐거움을 전하고, 입문을 지나 몰입의 단계로 이끌 수 있는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회자로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능숙한 진행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팬까지 확보한 이수민이 함께한다.
그는 특유의 통통 튀면서도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서울대 공대 출신의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차세대 명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효주, 세계적 교향악단인 도쿄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8월 19일과 21일 각각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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