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매각 삼수생’ 알티전자, KD건설 품에 안겨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6:04

수정 2017.06.27 16:04

삼성전자 협력사이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절차를 밟고 있는 휴대폰 부품업체 알티전자가 KD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건설은 알티전자와 전일 인수합병(M&A)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KD건설은 부동산개발 전문 인력은 물론 개발사업과 주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 2013년 충남 내포신도시 아르페온 오피스텔 및 강일 아르페온 오피스텔,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도 243가구 규모의 동해시 발한동 아파트를 분양했다.

이번 투자 계약 전체 인수대금은 152억원 규모다.
인수 대금의 50%인 76억원은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되는 신주를 인수하고, 나머지 50%인 76억원은 회사채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알티전자는 1972년 설립 된 스마트폰 및 자동차부품 업체다. 스마트폰 부품 ‘브라켓’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성장을 지속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태양광 사업 진출 실패와 자회사 매출채권, 미수금의 대량 미회수 사태를 겪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 회사는 2011년 법원에 회생개시를 신청했고, 2015년과 2016년에 잇따라 매각 작업에 나섰으나 번번이 불발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