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건설사들 사회적약자 건축복지사업 '결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8:05

수정 2017.06.27 18:05

화재난 주택 내외부 공사와 남부산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올 6개소 사업 추진할 계획
부산시의 사회적약자 건축복지사업 '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 20호인 홀몸노인 화재주택 시공 전(왼쪽)후 내부 모습.
부산시의 사회적약자 건축복지사업 '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 20호인 홀몸노인 화재주택 시공 전(왼쪽)후 내부 모습.

부산시와 지역 건설사들이 힘을 합져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약자 건축복지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동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축복지사업인 'HOPE with HUG(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 20.21호가 완공됐다.

20호는 올해 초 갑작스러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김모씨(75)의 주택으로,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의 재원 후원과 CNA건축사사무소 추동엽 대표의 설계재능 기부로 추진됐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택 내외부의 대대적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후원자와 관계자들이 모여 입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어 완공된 21호는 29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돌보고 있는 남부산지역아동센터다.

방과 후 아동들의 학습 활동을 지도하고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열악한 급식 조리시설과 식사 공간을 염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부산진구급식지원센터 한진숙 센터장의 추천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


(주)협성건설 김청룡 대표의 재원 후원과 (주)타오종합건축사사무소 강영자 소장의 설계재능 기부로 주방 공간을 확장하고 다 함께 모여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28일 오후 입주식이 열리며 센터 아동들이 준비한 공연과 편지낭독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부산지역 건설사들의 재원 후원, 부산 건축가들의 설계 재능을 기부 받아 총 6개소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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