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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美 부동산펀드 일주일 만에 예약모집 '완판'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8:14

수정 2017.06.27 18:14

미래에셋대우의 부동산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미국 애틀랜타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의 예약 모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판매를 시작한지 1주일 만이다. 미국 애틀랜타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1470억원 규모의 상품으로, 지난 19일부터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을 통해 단독 판매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양한 국내외 우량자산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상품이 연금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장기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빌딩의 대부분은 스테이트팜이 책임 임차하고 있다.
스테이트팜은 100여년 역사의 손해보험사로, 2015년 포춘500 기업 중 35위, 글로벌 500 기업 중 127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업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테이트팜에 더블에이(AA) 신용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임대기간이 20년이고, 임차인의 연장옵션 행사 시 최대 40년까지 늘어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만기 시에도 잔존 임대 기간이 충분해 매각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안에 상장될 예정이다.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으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3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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