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교보생명, 무디스 신용등급 3년 연속 'A1'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8:27

수정 2017.06.27 18:27

교보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또다시 'A1'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A1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A1등급은 국내 보험회사로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A1등급'은 전체 21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급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주요 시중은행이 A1등급에 속한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FSR, Insurance FinancialStrength Rating)'로 교보생명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A1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사업건전성,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우수한 영업력과 양호한 시장지위, 다각화된 영업채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향후에도 교보생명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사의 대표적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234.5% (3월 기준)이고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4년 이후 국내 대형 생보사 중 줄곧 1위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3년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Stable)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4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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