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발한 사명 이야기] 찍스, 찍는 순간을 최대한 그 순간스럽게...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9:49

수정 2017.06.27 19:49

(55)찍스
은염인화방식으로 100년 가는 사진
[기발한 사명 이야기] 찍스, 찍는 순간을 최대한 그 순간스럽게...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디지털 카메라 보급률도 세계 상위권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사소한 순간도 사진으로 기록하고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됐다. 필름 카메라 시절,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기다리고 인화된 사진을 확인하면서 추억을 곱씹던 아날로그 감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지만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두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은 여전히 즐겁다.

국내 최초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를 선보인 '찍스(ZZIXX)'의 사명도 사진을 '찍는 순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찍스라는 사명은 전 직원이 6명이던 벤처기업 시절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정해졌다. 당시 창립 멤버들은 '사진'이라는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사명을 짓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긴 회의 끝에 창립 멤버들이 내린 사진에 대한 정의는 '순간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었고 '찍'는 순간을 최대한 그 순간'스'럽게 재현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일이라는 의미로 사명을 찍스로 정했다.


찍스는 디지털 카메라 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찍스는 '디지털 이미지 최적화기술(TruePix™)'과 100년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은염인화방식'을 바탕으로 고품질 사진인화 뿐 아니라 포토북, 액자 등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을 찍는 순간 그대로의 색감과 컨트라스트(대조)를 최고 품질로 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디지털 이미지 최적화기술인 TruePix™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찍스 관계자는 "사실 사진 찍는 순간의 즐거움을 오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인화'"라며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한번 더 복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앨범으로 정리된 사진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보관해 둔 사진처럼 기기 고장으로 한순간에 사라질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찍스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지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만큼, 스마트폰 속 사진 그대로 사진인화, 포토북 및 액자제작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바일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사진문화를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과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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