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빈집·폐교 등 활용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20:03

수정 2017.06.27 20:03

행자부, 마을공방 사업 선정
전남 장성에 위치한 '편백 목공예 체험공방'은 편백힐링특구 내의 폐교 체험시설과 연계해 목공예 체험공방을 신축, 지역 편백업체와 마을주민간 협업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편백 목공예 기술전수 및 공예품 제작.판매로 소득 및 일자리 창출,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커뮤니티플랫폼'이다.

거주자 없이 비어있는 빈집과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폐교 등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지역 거점공간 조성을 위해 '2017년 마을공방 육성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울 양천구 청년 취.창업 지원공간 △인천 남구 빈집 구조변경(리모델링) 지원공간 △대구 남구 마을문화창작소 △경남 김해 폐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생산.판매 △전북 완주 로컬 아트(지역 예술) 팝업 레스토랑 △전남 장성 편백 목공예 체험.생산 등 총 11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행자부로부터 각각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맞춤형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행자부는 지난 4월 한 달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26개 시.군.구에서 28개 사업이 접수됐다. 행자부는 사업 타당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수익성,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등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내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폐교 등 유휴시설을 구조변경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작업공간이자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상을 선정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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