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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부터 모든 아파트에 LED조명 100% 적용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8 09:32

수정 2017.06.28 09:3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의 에너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원전 제로 국가전환, 일자리 창출, 국민 생활비 절감 등 신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LH가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에 LED조명을 100%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LED조명 전면 적용에 따라 84㎡평형 기준 형광등조명 전력소요량이 시간당 940W에서 302W로 낮아져 월별 가구당 소비전력은 총 57kW(638Wx3시간x30일)가 절감되고, 최대 1만2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LED조명 보급 확대로 총 1000만가구가 세대별 400W를 동시에 절감한다고 가정하면, 국가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kW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신정부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원자력 발전소 제로시대 등 에너지 정책의 구체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 사물인터넷과 연동해 외부환경, 집안분위기, 사용자 감정상태에 따라 색온도 및 밝기를 변화시켜 사용자 감성을 만족시키는 LED조명을 활용하는 신규 응용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시범적용 후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LH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모듈, 컨버터(전원공급장치) 등 표준화를 통한 LED조명 제품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국내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LH는 에너지 사용이 많고 밝기 조절이 필요한 거실 LED조명에는 리모콘으로 10단계 조도조절 및 자동 점·소등이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했으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과제로 IoT 거실조명을 연내 시범 적용하는 등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IT·ET 융합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신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른 LH의 선제적 대응이 민간부분으로 확대돼 LED조명 보급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내 LED업계 매출확대 및 신규시장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연간 655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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