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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펀딩 누적대출액 600억 원 돌파...코넥스 상장 준비 박차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8 13:46

수정 2017.06.28 13:46

코리아펀딩 누적대출액 600억 원 돌파...코넥스 상장 준비 박차

P2P금융 기업 코리아펀딩이 누적대출액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11월 11일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오픈한 P2P금융 기업 코리아펀딩이 누적펀딩금액 600억 원을 돌파했다.

코리아펀딩 투자자의 누적 투자 건수는 2만4632건이고 펀딩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4.8%였다.

전체 투자자 중 76%가 코리아펀딩에 2번 이상 재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서비스 충성도를 보였다.

투자자 연령대 비율은 20대 7%, 30대 34%, 40대 34%, 50대 16%, 60대 이상이 10%로 30~40대가 전체 연령 중 68%를 차지하며 P2P금융 재테크에 큰관심을 보였다.

코리아펀딩은 현재 블라인드펀딩, 공모주펀딩, K-컬처펀딩, 명품펀딩, 주식담보펀딩 등 5가지 펀딩 상품을 개설하고 운영 중이다.


펀딩종류별 대출 상품 출시 통계는 블라인드펀딩이 6%, 공모주펀딩 6%, K-컬처펀딩 5%, 명품채권 1%, 주식담보펀딩이 81%다. 주식담보펀딩이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식담보펀딩이라는 코리아펀딩만의 투자자 보호 장치에 큰 호응을 한 것이다.

코리아펀딩이 누적대출액 600억 원을 돌파한 원동력은 장외주식을 담보로 활용한 펀딩으로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은 안전하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장외주식 펀딩 상품들은 높은 수익률과 길지 않은 투자 기간이 특징이다.

코리아펀딩의 평균 연금리는 27일 기준 14.8%다. 투자 기간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합리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코리아펀딩의 투자 상품을 찾는다.

코리아펀딩의 주력 펀딩 상품의 담보물인 비상장주식은 증권거래소 밖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장외주식이라고도 불린다. 비상장주식 담보 P2P금융 상품이란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펀딩 상품이다.

코리아펀딩은 장외주식을 담보로 활용한 펀딩을 도입하며 관련 특허를 34개나 출원했다. 대출자가 투자금 상환이 어려우면 비상장주식을 신속하게 매각해서 투자자의 투자 위험을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특허가 포함되어 있다.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배운철 대표는 "코리아펀딩은 P2P금융 시장에서 투자자보호장치 마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기업 중 하나다. 장외주식담보라는 차별화된 투자 상품 설계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펀딩은 김해동 대표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 덕분에 누적대출액 60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코리아펀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펀딩은 2018년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코넥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짧은 경력 등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한 주식시장이다.
코리아펀딩이코넥스에 상장하게 된다면 국내 P2P금융 기업 중 최초로 상장하게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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