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을 넘어 세계로...'부산형 히든챔피언' 11개사 선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5 09:53

수정 2017.07.05 09:53

부산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될 '부산형 히든챔피언'에 11개사가 선정됐다. 부산형 히든챔피언은 지역 강소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두뇌역량 으뜸기업을 중점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오는 7일 시청 로비에서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11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선정기업 대표,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취업과 창업 등에 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미니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개사를 선정했고 올해 11개사를 추가로 뽑았다.


올해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동성코퍼레이션, 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 늘푸른바다, 동연스틸, 유니테크노, 마로인, 인타운, 에스위너스, 파크이에스엠, 수상에스티, 한국컴포짓 등이다.

에어드라이어 제조업체인 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는 기존 제품보다 최대 95%까지 전기 소모량을 줄이는 '상(相)변화식 드라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부산 대표 게임업체인 파크이에스엠은 온라인 FPS게임 '오퍼레이션 7'을 만들어 전 세계 8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오퍼레이션 7 레볼루션'과 '벅스박스'(가족용 캐주얼 게임)를 발매하고 있다.

물류 분야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스위너스는 운송 중인 화물의 위치 정보 및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정보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종합 디지털 콘텐츠 기획, 제작 및 서비스 회사인 마로인,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컨테이너 보안장치 개발업체 에스위너스 등도 4차 산업과 관련 미래 유망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에 연구개발(R&D) 및 과제 기획, 국내외 마케팅,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에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5년간 부산시의 선도기업과 중견기업 육성사업과 연계 지원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부산경제 성장의 변화와 혁신 주체로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부산형 히든챔피언이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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