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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뽑은 올 상반기 최고 뉴스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0 09:08

수정 2017.07.10 09:08

/사진=에브리타임
/사진=에브리타임

대학생이 2017년 상반기 뉴스로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을 선정했다.

대학 생활앱 에브리타임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10대 뉴스 선정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 대학생 중 68.1%가 선택한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이 2017년도 상반기 뉴스 1위를 기록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안 인용이 결정된 사건인 만큼 대학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2위로 선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탄핵 직후 당선된 대통령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60.8%) 소식이 3위로 선정됐다. 4위는 '세월호 인양, 육상 거치' 소식이었다.

5위부터 7위까지는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 하차”(27.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23.8%) △’AI파동’ 계란값 급등”(24.5%)이 선정됐다.
이어 8위부터 10위까지는 △“랜섬웨어 공격”(23.8%) △”김정남 피살”(22.7%) △”정유라 강제 송환”(21.8%) 소식이 차지했다.

10대 뉴스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폭발 사건”(236명, 21.4%), “탑 대마초 흡연…연예계 마약 논란”(231명, 21%), “BBQ, 치킨값 인상 결정 번복…치킨 2만원 시대?”(178명, 16.2%)가 많은 대학생들의 상반기 뉴스로 선택됐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에브리타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부터 ‘정유라 국내 송환’까지, 대학생 선정 10대 뉴스 중 4건이 국정농단 의혹 사건 관련 뉴스였다”며 “지난 상반기 대한민국을 뒤 흔든 사건인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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