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대 연구진, 역대 최대 우주지도 제작 참여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0 11:59

수정 2017.07.10 11:59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로시(Graziano Rossi)교수와 물리천문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이영배(석사과정), 이승희(4학년), 로시 교수, 최두현(석사과정), 정소정씨(3학년)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로시(Graziano Rossi)교수와 물리천문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이영배(석사과정), 이승희(4학년), 로시 교수, 최두현(석사과정), 정소정씨(3학년)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로시(Graziano Rossi)교수와 물리천문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이영배(석사과정), 이승희(4학년), 로시 교수, 최두현(석사과정), 정소정씨(3학년)
세종대는 이 대학 물리천문학과가 참여하는 슬론디지털우주관측(SDSS)이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지도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DSS는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를 측량,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세계적인 천문 프로젝트다. 세종대 물리천문학과는 지난 2014년 국내 유일하게 SDSS의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번 연구는 퀘이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우주의 천체 중 하나인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 발광체로, 그 빛이 매우 밝기 때문에 먼 우주를 관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14만7000여개에 달하는 퀘이사들의 분포를 정확하게 측정했으며, 앞으로 퀘이사들을 추가로 관측해낼수록 우주지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단장인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교수는 “한국 연구진 중에서 슬론디지털우주관측의 연구단장을 맡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본 연구에 책임감을 느끼고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한 발짝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