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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보보호의 날 축사 "사이버 보안, 국민 지키는 일.. 각종 위협에 적극 대응하겠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2 18:27

수정 2017.07.12 18:27

문재인 대통령이 "사이버 보안은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첨병"이라며 "새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정보보호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제6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첨단화, 국제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는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독했다. 정부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국가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취약지점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여기다 스마트 기기, 자율주행차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처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보안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보안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 특화된 정보보안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 안전의 기본으로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지난 11일 취임후 첫 공식행사에 나선 유 장관을 비롯해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산학연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홍기융 시큐브 대표, 근정포장은 개인정보보호에 공로가 있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국민포장은 사이버보안기술개발에 기여한 김인중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센터장 등 총 14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된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보호 인력채용박람회도 개최됐다.
미래부 관게자는 "이번에 개최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최근 첨단화 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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