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국제공항, 여름 휴가 성수기에 700여만명 몰릴 듯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3 14:50

수정 2017.07.13 14:50

여름 휴가 성수기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약 7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하계 성수기에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이 68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하계성수 (2016년 7월16일~8월15일)와 비교해 3.4% 늘어난 규모다. 일평균 예상 여객수는 18만4834명으로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최다 수준이다.

특, 8월 13일에는 하루에만 입·출국 여객 20만45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이다.
출발 여객은 오는 29일 10만5331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로 10만8548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는 이번주 주말부터 사실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총 600여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특별근무 체제를 마련하고 현장 근무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또한, 혼잡완화를 위한 전방위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임시주차장 6600면 등 총 2만878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 제공과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오전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안내 인력이 배치된다.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도 혼잡 체크인지역에 배치되고,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산학협력생 100여명을 안내요원으로 투입한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인력이 늘어난다. 면세품인도장에도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하계성수기에는 역대 일일 최다 여객을 비롯해 기록적인 이용객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자동화서비스 이용 등 이용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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