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타트업 장애인 진로 설명회' 성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6 12:40

수정 2017.07.16 12:40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파이낸스타워에서 7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진행한 '장애인 스타트업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트업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장애인 채용 관련 설명회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큐딜리온 외에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알지피코리아(요기요·배달통), 메쉬코리아(부릉), 스마트포스팅, 씰컴퍼니(스코어센터라이브), 닷이 함께 진행한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장애인 구직자 및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장애인 채용시장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패스트캠퍼스는 현장인력을 지원했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행사 자문을 제공했다.

설명회는 3개의 강연과 개별 진로상담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큐딜리온 중고나라의 뇌병변 장애인 채용성공사례,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판매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 장애인고용공단의 기업 장애인채용제도 및 혜택이 소개됐다.


큐딜리온 이승우 대표는 "장애인의 사회 진출과 권리에 관심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합심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회 부여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윤기훈씨(25)는 "중증 장애인으로서 취업에 대해 막연했는데 참여해보니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며 "이런 자리가 더 다양한 스타트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