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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시험대 오른 최저임금 7530원" 外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7 08:21

수정 2017.07.17 08:21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시험대 오른 최저임금 7530원" 外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16.4%(1060원) 인상됐다. 인상액은 역대 최대이고, 인상률은 2001년 16.8% 이후 17년 만에 최대 폭이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57만3770원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우는 소득주도 성장, 불평등 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호평했다. 반면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만원 인상'을 주장해 왔던 노동계 역시 인상폭이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2018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된 만큼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빚어질 수 있는 고용한파 등의 부정적 효과를 해소하기 위해 4조원을 웃도는 정부 직접지원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16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표결 끝에 15대 12로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7530원을 내년 최저임금으로 결정했다. 표결 전 근로자위원들은 최종수정안으로 7530원을, 사용자위원은 7300원을 제시했다.
표결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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