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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매출 성장률이 15%로 점포수 증가율인 17%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점포·수익 둔화로 본사의 가맹점 지원금도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추정했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 매출 2조749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52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 추정된다”면서 “파르나스호텔도 쉽지 않은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과 나인트리호텔의 객실점유율이 평년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4월 0%, 5월 -1%, 6월 -2%로 하락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과도한 출점으로 점당 방문객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실제 동사 점포는 올 상반기에만 1048개점이 순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편의점의 점당 월평균 순이익은 약 300만원인데 최저임금이 6470원에서 1만원으로 상승할 경우 인건비만 254만원이 증가(24시간, 30일 기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경쟁사인 위드미가 브랜드를 ‘이마트 24’로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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