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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해외 채권펀드 시장에서 '돌풍'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7 11:01

수정 2017.07.17 11:01

인도네시아·美물가채·유럽 시니어론 등 업계 최초 출시...글로벌채권팀 신설 관련 상품 확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해외 채권펀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머니마켓펀드(MMF)를 비롯해 미국 물가채와 유럽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펀드도 내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저금리로 인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해외 채권펀드 상품을 앞으로도 계속 출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키움 인도네시아 MMF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현지 운용사의 6% 수준 고금리 MMF 상품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투자 등급으로 상향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상승하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첫 출시지만 리테일 시장에서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시니어론과 물가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유럽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자 유럽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도 런칭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저금리 기조와 세계 경기 회복세를 해외 채권펀드 출시의 이유로 꼽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해외 채권펀드 상품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채권팀을 신설해 현지 실사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사무소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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