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유럽연합, 북한 도발 관련해 추가 제재 도입 검토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7 20:22

수정 2017.07.17 20:22

유럽연합(EU) 이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제재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 4일 감행한 ICBM 시험발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U는 기존의 대북제재에 더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동맹국과 조율을 거쳐 "추가적인 적절한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더불어 한국의 대북 협상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EU는 지난달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14명을 추가로 제재대상에 올린 바 있다.


한편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같은 날 오전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대결이 아닌 정치 및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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