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항공, 안전관리 '노하우' 전수한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8 08:53

수정 2017.07.18 08:53

한국수력원자력, 수서고속철도(SRT),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벤치마킹 실시 
아시아나항공 방문, 캐빈훈련원·종합통제센터 등 안전시설 견학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fnDB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fnDB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 안전관리 노하우를 다른 업계 기업에게 전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서울시 오정로 본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교육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 담당자들은 200여명은 여섯 차례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시스템 및 안전교육을 견학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수서고속철도(SRT)를 찾아, 각 현장의 안전 담당자 10여명에게 항공산업에서의 안전관리시행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1일엔 고리원자력발전소 안전담당자 2명이 방문해 △캐빈승무원 안전훈련 및 훈련시설 △운항승무원 훈련 시설 △종합통제센터의 역할 등 다양한 항공안전 시설을 체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철도공사(KORAIL)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찾아 안전관리시스템 교육 및 훈련시설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법과 국토부의 엄격한 규정과 절차에 맞춰 안전관리시스템을 관리·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다른 기업의 교육을 원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서고속철도,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전에 민감한 곳이기 때문에 안전 담당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실제 체험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은 항공업계 뿐만 아니라 타 업종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안전관리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타 업종 안전관리시스템에서 배울 것은 배워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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