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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직 개편, '3개실 폐지·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조직 확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9 15:31

수정 2017.07.19 15:31

개편된 문체부 조직변화도
개편된 문체부 조직변화도
현행 문체부 조직
현행 문체부 조직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콘텐츠산업실·체육정책실·관광정책실 등 3개실을 폐지한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존 평창올림픽지원과를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문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르면 내달 초에 단행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산업실이 폐지되고 콘텐츠정책국, 저작권국, 미디어정책국으로 나뉘어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체육정책실은 체육국으로 변경되며 보좌기관으로 체육협력관을 두게 된다. 기존 관광정책실은 관광정책국으로 바뀌고 보좌기관으로 관광산업정책관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분권 강화 및 지역문화·예술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적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기존 문화기반정책관을 대신해 ‘지역문화정책관'을 신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지역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과 연계된 통합적인 지역문화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선 평창올림픽지원과를 평창올림픽지원담당관 및 평창올림픽협력담당관으로 구성된 평창올림픽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2차관 소관 실·국을 국민소통실과 체육국으로 한정하고 가을부터는 체육전문가인 문체부 노태강 2차관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상주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정책 의제에 대한 문화적 대안 마련 및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문화전략팀(가칭)' 신설 △주요 통상 협상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문화통상협력과 설치 △해외문화홍보원장의 직무등급 상향 △독서진흥 기능을 출판인쇄산업과로 이관하고 과 명칭을 ‘독서출판인쇄진흥과’로 변경 등이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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