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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 이주형 감독 “끊임없이 엄태웅에게 제의하고 설득해”

입력 2017.07.20 18:28수정 2017.07.20 18:28


‘포크레인’ 이주형 감독 “끊임없이 엄태웅에게 제의하고 설득해”

이주형 감독이 ‘포크레인’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포크레인’ 언론시사회가 열러 이주형 감독이 참석했다. 주인공인 배우 엄태웅은 불참했다.

이주형 감독은 “5년 전부터 김기덕 감독님이 준비하신 작품이다. 이 작품이 들어가기가 어렵고 힘든 걸 알고 있었는데 꼭 이야기는 해야겠고 그 시나리오가 제게 왔을 때 어떤 힘을 얻었다. 무조건 완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혼자서 할 수는 없으니 끝없이 엄태웅 배우에게 설득하고 제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태웅 배우로써는 고민할 것이 많았다. 무엇보다 저를 움직이게 했던 건 김기덕 감독님의 시나리오였다. 엄태웅 배우도 이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여러 번 거절을 했었다.
서로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 엄태웅 배우의 복귀라기보다는 영화에 대한 열정들이 모였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로 7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