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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민간인 우주 관광, 가장 필요한 건 '용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1 13:38

수정 2017.07.21 13:38

[사진=팔콘 헤비 공식 홈페이지]
[사진=팔콘 헤비 공식 홈페이지]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관광선에 나설 첫번째 승객들에게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동시에 가동되는 27개의 멀린 엔진과 2단 추진체를 탑재한 '팔콘 헤비'가 발사되면 (내부에는) 엄청난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그간 지상에서 이뤄진 훈련도 상당히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스페이스X는 '팔콘 헤비'에 민간 관광객을 태워 우주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 발사대를 통해 팔콘 헤비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올릴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머스크는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보장한다"면서 조만간 있을 팔콘 헤비의 첫 발사식에 꼭 참석해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아직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잠재 고객들에게는 "상황에 맞춰 기대치 설정하라고 확실히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은 팔콘 헤비가 첫 시도다.
스페이스X는 그간 수많은 로켓을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으나 모두 화물선이었다.


머스크는 "거대한 진전"이라며 "스페이스X가 지난 수년간 우주 발사 분야에서 최대의 혁신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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