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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때문에?… 文대통령 지지도 소폭 하락해 74%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1 18:00

수정 2017.07.21 18:00

갤럽 집계 전주 대비 6%P↓.. 민주 지지율 3%P↓ 4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74%로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4%, 부정 평가 16%, 의견 유보 10%였다.

긍정평가가 70% 중반대로 떨어지기는 문 대통령 취임 4주차인 6월 첫째 주 갤럽 여론조사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긍정평가는 6월 다섯째 주 80%, 7월 첫째 주 83%, 둘째 주 80%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이념 성향 진보층, 호남 지역민 외 대부분 응답자에서 직무 긍정률이 하락했다"며"그러나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소통 잘함.국민공감능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 청산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등을 이유로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20대(89%) △30대(85%) △40대(79%) △50대(67%) △60대 이상(57%)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긍정 평가가 많았다.

지역 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92%로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78%), 인천.경기(73%), 서울(7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59%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이 2%포인트 오른 11%,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한 8%,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8%,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5%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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